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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한국의 역사마을: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by 잡학다식이요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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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 유산적 가치

 

14~15세기에 만들어진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은 같은 조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씨족 마을로, 조선 시대 촌락의 모습을 지금까지 잘 가지고 있습니다. 마을이 만들어진 위치, 집들의 배치 등에서 조신 시대 유교 문화를 알 수 있고, 당시 사회 구조와 문화에도 조선 왕조의 영향력이 담겨 있음을 보여 줍니다. 안동 하회마을과 겨우 양동마을은 1984년 이후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보호되고 있습니다. 마을에 있는 건물과 가옥 및 숲도 법에 따라 보존되고 있습니다. 또한 하회마을의 가옥 124채 중 여섯 채와 양동마을의 149채 중 가옥 두 채가 보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문화유산정책 중장기 발전계획, 문화유산 2011, 민속마을의 보존과 이용 및 종합 관리를 위한 세부이행방안, 하회마을 설계지침, 양동마을 설계지침 등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문화유산의 지정부터 보존, 관리, 활용에 이르는 전반적인 사항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안동시는 문화유산 보호조례를 제정하여 하회마을의 보존과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 안동 하회마을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 류 씨가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 마을로 기와집과 초가집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전통 건축물들이 조화롭고 마을의 공간 배치가 조선 시대 사회 구조와 독특한 유교적 양반 문화를 잘 반영하고 있어 한국적이고 독창적인 문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회라는 마을 이름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마을의 동쪽에는 일월산 줄기의 화산이 자리 잡고 있고, 북쪽에는 병풍처럼 서 있는 부용대라는 절벽이 있어 풍수지리학적으로 볼 대 명당에 해당됩니다. 하회마을에는. 국보, 보물, 사적, 중요 민속자료 등이 남아 있습니다.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하회탈 및 병산탈, 징비록, 안동 병산서원, 하회별신굿탈놀이 등이 있습니다. 하회탈 및 병산탈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놀이 가면으로 목조탈이고, 징비록은 조선 중기의 문인 유성룡이 임진왜란 때의 사황을 기록한 것입니다. 하히별신굿탈놀이는 우리나라의 탈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서민들의 놀이입니다. 하회마을은 20107월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우리나라의 열 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2010. 7. 31) 되었다.

 

3. 경주 양동마을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주 양동망르은 결혼 후 부부가 처가에 들어와 살면서 자리 잡은 형태로 월성 손 씨와 여강 이 씨가 모여 살던 마을입니다. 전형적인 양반 마을의 형태로 입구에 농사를 짓는 땅을 지나면 사람들이 사는 집들이 나옵니다. 높은 곳에는 양반 집이, 낮은 곳은 하인이나 농민 등이 살았던 초가집이 있고, 초가집은 양반집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양반 집 주변과 한적한 곳에는 사당과 서당, 정자가 있어 농경지와 주거지, 의식 공간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마을의 규모는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 중 가장 크며, 가장 오래된 우러성 손 씨의 종택을 비롯한 53호의 고택과 110여 호의 초가집이 있습니다. 또 마을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옥산 서원과 강학당, 조선 시대의 전통을 간직한 영귀정과 설천 정사 등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 인쇄술 연구에 중요한 자료인 통감속편과 유교 사상 및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는 자료와 줄다리기, 머슴 놀이인 호미씻이 등 민속놀이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4. 마무리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의 각 건물들의 유산으로서의 진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건물에 복원 기술과 재료에 관한 세부 지침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경관의 훼손을 막기 위해 숲, 나무, 강 주변을 포함한 전체 경관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합니다. 또한 관광객의 방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므로, 건물의 수용력과 주민들의 수용 능력에 관한 관리 계획도 마련되어야 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좀 더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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